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
[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2011년을 '수익성 1등(No.1) 달성의 해'로 삼은 권영수 LG디스플레이 사장이 장장 5시간에 걸쳐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비전(Vision) 11'을 설파했다. 권 사장은 최고경영자(CEO)뿐만 아니라 모든 회사 구성원들이 한 마음으로 한 뜻을 갖고 실천해야 '비전 11'을 달성할 수 있다며, 임직원들에게 영감을 불어넣고 독려하고 나섰다.4일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권 사장은 지난달 말 파주 게스트하우스에서 열린 리더십 워크숍에서 "비전 11 리더십은 경청과 배려를 통해 구성원의 창의와 자율을 이끌어내고, 하고 싶다는 열정으로 극한도전해야 비전을 달성할 수 있다"면서 이를 달성하기 위한 핵심요소로 ▲인간존중 ▲극한도전 ▲비전달성 등 3가지를 들었다.권 사장은 "인간존중은 비전 11의 기본이면서 가장 중요한 요소다. 아무리 뛰어난 능력과 열정을 갖고 있어도 인간존중의 마음이 없는 사람은 조직 입장에서는 시한폭탄 같은 존재"라면서 "인간존중은 경청과 배려를 바탕으로 구성원들을 마음으로 대하고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 그들이 '하고 싶다'는 갖고 자발적·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인간존중을 기반으로 한 신뢰와 열정은 극한도전의 원동력이 된다"면서 "남이 아닌 자신과의 싸움으로 강한 의지와 용기를 갖고 혁신적인 사고와 철저한 준비로 감히 남이 넘볼 수 없는 1등에 도전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권 사장은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자세 ▲기존의 업무방식에 탈피한 '제로베이스(Zero-base)' 사고 ▲남보다 앞서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사로잡혀 서두르지 말 것 ▲현상과 문제점을 치밀히 분석해 예상되는 리스크를 철저히 준비할 것 등을 강조했다.마지막으로 권 사장은 "비전 11 리더십은 비전달성이라는 열매로 완성된다"면서 "'글로벌 1등 기업'이 되기 위해서는 남다른 실력도 필요하지만 1등만이 갖고 있는 특별한 DNA를 갖춰야 한다. 인간존중과 극한도전의 정신에 1등 DNA를 더한다면 우리의 비전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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