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연미 기자]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의 학령인구가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특히 초등학교 학령인구의 감소폭이 컸다. 15세부터 24세 청년층 10명 중 4명 정도는 아침을 걸렀고, 초·중·고교 학생의 13.2%는 비만이었다. 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1 청소년 통계'를 보면, 청소년 인구는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다. 9세부터 24세 사이의 청소년 인구는 지난 1978년 전체 인구의 36.9%까지 늘었지만, 이후 서서히 줄어 올해 20.7%까지 감소했다. 이에 따라 각급 학교에 진학할 학령인구도 계속 줄어들고 있다. 지난 1970년 39.1%에 다다랐던 학령인구 비중은 올해 19.8%까지 줄었다. 지난해 990만1000명이던 학령인구 수는 1년 사이 19만2000명 줄어 올해 970만9000명을 기록했다. 이런 추세라면 2050년 학령인구는 10.9%까지 감소할 것이라는 게 통계청의 전망이다. 이런 흐름은 특히 6세에서 11세 사이의 초등학교 학령인구 사이에서 두드러진다. 초등학교 학령인구 비중은 지난 1970년 17.7%를 기록했지만, 올해는 6.4%까지 감소했다. 예비 초등학생이 빠른 속도로 줄어드는 만큼 교원 임용 수 등 교육행정의 방향을 다시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청년층 10명 중 4명 정도는 아침을 먹지 않았다. 15세부터 24세 사이의 청년층 가운데 37.4%가 '아침식사를 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또 73.1%는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뚱뚱한 청소년도 늘어나는 추세다. 2006년과 2007년 11.6%였던 초·중·고교 학생의 비만율은 2008년 11.2%로 소폭 줄었지만, 2009년 다시 13.2%로 상승했다. 1년 사이 비만 학생이 2.0% 늘었다. 증가율은 경도(0.7%)보다 중등도(1.0%)와 고도(0.3%) 비만 사이에서 더 높아 걱정을 키웠다. 박연미 기자 chang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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