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한화증권은 27일 현대백화점에 대해 기대 이상의 어닝서프라이즈를 시현했다면서 목표주가 24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김경기 한화증권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이 단독 기준 1분기 매출액 5596억원, 영업이익 703억원의 실적을 달성해 전년대비 각각 15.1%, 29.4%씩 성장했다"면서 "최근 상향된 시장기대치마저 뛰어넘는 실적을 달성한 것"으로 평가했다.김 연구원은 "현대백화점은 업황호조로 15% 이상의 기존점 신장을 유지하는 가운데, 업계의 치열한 판촉경쟁 속에서도 효과적으로 비용을 통제해, 경쟁사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일회적이지만 지난 1분기 현대상선 40만주 매각으로 발생한 매각차익 124억원이 분기순이익을 높여 줬다는 설명이다.그는 "1인당 GDP 2만달러 안착에 의한 명품소비 증가로, 백화점 업계의 지속적인 외형성장이 기대되는 가운데, 완만한 공산품 물가상승, 계절성이 뚜렷한 날씨, 전년대비 증가한 휴일수 등은 올해 백화점 실적 전망을 더욱 밝게 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사업확장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그는 "올 8월로 예정된 대구점 출점, 12월 완료될 울산점 2600평 확장, 내년 9월 무역센터점 4750평 증축 등 단기적으로 가시화되는 사업확장은 성장성, 수익성, 안정성 등 모든 측면에서 현대백화점의 펀더멘탈 전망을 밝게 한다"고 전했다.정재우 기자 jj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정재우 기자 jjw@ⓒ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