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값 사상 최고가 경신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금과 은 가격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25일(현지시간) 런던시장에서 금 현물가는 온스당 1518.32달러, 은 현물가는 온스당 49.79달러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외환보유액이 3조 달러 이상인 중국이 외환보유액 다각화를 위해 귀금속을 매입할 것이란 소문이 금과 은 가격 상승을 부추겼다. 린드 월독의 아담 클로펜타인 애널리스트는 "사람들은 중국이 귀금속의 주요 매입자가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면서 "은 가격에는 거품이 형성돼있지만 거품이 언제 꺼질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뉴욕 시장에서는 금 가격이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사상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은 가격은 최고가에 근접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6월 인도분은 전 거래일 대비 온스당 5.30달러(0.4%) 상승한 1509.1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금 값은 장중 1519.20달러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금 투자에 수요가 몰리면서 금값 상승을 이끌었다. 은 가격도 31년래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5월 인도분 가격은 전 장 대비 2.4% 오른 47.15달러를 기록했다. 은 가격은 장중 49.845달러까지 오르며 지난 1980년 1월에 기록한 사상 최고가인 50.35달러에 근접했다. UBS의 도미니크 슈나이더 웰스매니지먼트리서치 이사는 "향후 몇 달 동안 금에 대한 상당한 수요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이는 사실 달러 약세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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