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롯데백화점이 29일부터 전국 29개 점포에서 올 들어 처음 출하되는 제주도산 하우스 감귤을 대량으로 판매한다. 물량은 모두 18t, 가격은 지난해와 동일한 ㎏당 1만3000원 선이다.이번에 선보이는 하우스 감귤은 일반 감귤보다 신 맛은 덜하고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으로, 통상 제주도 감귤의 첫 수확시기인 5월 초순보다 일주일 가량 앞당겨 출하했다.이번 행사는 롯데백화점이 국내산 과일의 소비 촉진을 위해 3개월 전부터 준비한 것. 상품기획자들을 제주도 현지에 파견해 매일 작황 상태를 확인하고 하우스 온도를 밤에도 섭씨 17℃ 이상으로 유지하는 등 품질 좋은 과일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는 게 백화점 측의 설명이다.특히 물량을 대량으로 확보하고 직매입을 운영 방식을 채택, 판매가격을 지난해와 동일하게 책정하며 가격 메리트까지 더했다.롯데백화점 박기범 농산 CMD(선임상품기획자)는 "난방비가 예년에 비해 20~30% 증가하면서 국내산 과일의 산지 출하가격이 지난해보다 10~15% 상승했다"며 "값 싼 수입과일이 시장에 넘쳐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산 과일의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조인경 기자 ikj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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