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노조, 민노총 탈퇴 투표 27일부터 실시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의 노동조합인 서울지하철노조가 민주노총을 탈퇴하고 새로운 상급단체에 가입하는 안건을 놓고 투표를 실시한다.25일 서울지하철노조는 27~29일 민주노총 탈퇴 건과 새로운 상급단체 설립·가맹에 대한 건을 묶어 조합원들의 찬반을 묻는 투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정연수 노조위원장은 “민주노총의 노선에 따라 그동안 우리 노조가 이념적인 정치투쟁을 해오면서 조합원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투표를 통해 조합원들이 진정으로 무엇을 원하는지 물어보겠다”고 말했다.이번 투표에 대한 개표는 29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된다. 조합원의 과반수가 투표해 과반수가 찬성하면 민주노총 탈퇴 및 새로운 노총 설립·가입 안건이 가결된다.한편 서울지하철노조는 지난 2009년 12월 민주노총 탈퇴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하지만 투표한 조합원 54.6%의 반대로 부결됐다.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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