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자원봉사센터, 23일 환경관련봉사단, 자원봉사자들 150여명 한강에서 봉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외국으로부터 유입돼 생태계 균형을 파괴하는 가시박 제거활동에 나선다.23일 오후 2시 잠실철교 북단부터 천호대교 북단까지 약 1.5km 구간에 걸쳐 한강변에 산재해 있는 외래식물인 ‘가시박’ 제거에 초점을 맞춰 진행한다.가시박은 1990년대 초 유입된 박과의 덩굴성 일년생 잡초로 한 그루에 2만5000개 이상 씨를 뿌리는 등 번식력과 생존력이 강해 주변 들판이나 나무 등을 가리지 않고 모든 식물을 고사하는 유해종이다.생태계 교란 위해식물 제거작업은 현장여건상 장비 진입이 어렵고 농약 사용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인력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
아차산 꽃매미 알집 제거
완전한 제거를 위해서는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작업이 이루어져야 하나 관 중심의 위해식물 제거활동은 한계가 있다. 이에 광진구자원봉사센터는 평소 환경보호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환경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푸른광진21실천단, 재난구조협회, 그린시티봉사단 등 환경 관련 봉사단과 외래식물 제거에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한 것이다. 이 날 행사에는 환경봉사단을 비롯 신한은행동부법원지점, 건국대학교봉사단, 외국인유학생봉사단 등 150여명 자원봉사들이 동참하고 현장지도는 서울시한강사업본부뚝섬센터가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박동희 주민생활지원과장은“자원봉사자들은 아차산과 한강으로 둘러싸인 광진구의 자연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가시박이 번성하는 초여름 이전에 뿌리부터 제거하기 위해 활동에 나섰다”며 “가시박이 열매를 맺는 시기인 7~8월에도 대대적인 제거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한편 광진구자원봉사센터는 친환경도시 광진구를 만들기 위해 지난 2월에는 그린시티봉사단과 유스그린청소년봉사단 100여명이 참여해 아차산 꽃매미알집 제거활동을 펼쳤다.3월에는 직장인과 대학생 250여명이 참여해 그린토요일 환경캠프 등 매월 1회씩 특화 프로그램을 진행,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실천해 나가고 있다. 주민생활지원과 자원봉사팀(☎450-7507)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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