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콘, 유벡, 대창기계기술 등···동반성장 사례
4월 초 보 반 이음 BSR 회장, 응우옌 호아이 지앙 BSR 사장, SK에너지 성학용 BSR운영본부장, SK에너지 협력사인 제이콘, 유벡, 대창기계기술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BSR사 정유공장 정기보수 업체 선정식을 갖고 있는 모습.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SK에너지가 해외프로젝트를 통한 대-중소기업 동반성장에 나섰다.SK에너지(대표 박봉균)는 울산CLX의 정기보수를 전담하는 3개 협력사가 지난 4월 초 베트남 BSR(Binh Son Refining & Petrochemical Co. Ltd.)사의 정기보수 업체로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BSR사는 2009년 베트남 최초의 정유공장인 중 꽛 정유공장(Dung Quat Oil Refinery)을 건설했다. 올 여름 첫 정기보수를 앞두고 SK에너지의 협력사인 제이콘, 유벡, 대창기계기술을 정기보수 업체로 선정했다. 제이콘 등 3개사는 석유화학분야 설비 건설과 정비 보수 용역을 수행하는 울산 소재 전문기업으로, SK에너지 울산CLX의 설비보수, 정기보수 등을 담당하고 있다. BSR사는 3개사가 지난 40여년간 SK에너지 설비보수를 담당하며 쌓은 유지 보수 관련 노하우를 높게 평가해 외국 경쟁업체들 대신 3개사를 이번 베트남 정유공장의 첫 정기보수 담당업체로 선정했다. 이번 서비스 계약은 국내 정유업계 협력사가 세계시장에서 대규모 정기보수 작업을 하는 첫 사례로, 중소업체가 1500만 달러 규모의 기술 수출을 달성하고 기술력을 해외에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SK측은 설명했다. SK에너지와 3개 협력사는 18일 BSR사와 첫 미팅을 갖고 7월부터 9월까지 약 두 달간 예정된 정기보수를 위한 사전 준비에 돌입했다. 7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장 설비의 정기보수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중 꽛 정유공장의 첫 정기보수를 위해 SK에너지는 2009년부터 유지 보수 업무를 담당하고 있던 80여명의 기술인력 외에 석유생산, 설비관리, 안전·환경·보건 등 각 분야별로 경력 10년 이상의 전문가 50여명을 추가 파견할 예정이며, 협력사 3개사는 전문 기술자 300여명을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SK에너지 성학용 BSR운영본부장은 "향후 SK에너지의 글로벌 사업 확장에 대비해 협력업체도 더 이상 국내 시장에만 한정 하지 않고 세계로 진출해 글로벌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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