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가통계국, 경제지표 유출 경고

[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정부 발표 전 시장과 온라인 경제지표들이 미리 공개된 데 당황한 중국 당국이 유출 세력에 대해 엄중 경고하고 나섰다.셩라이윈 중국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15일 기자회견을 통해 “어떤 불법 행위도 법에 의해 처벌받을 것”이라면서 “해당 세력은 국가 기밀에 해당하는 경제지표가 인터넷과 공공 통신망에 퍼진 것에 대해 책임 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중국의 1분기 경제성장 수치와 인플레이션을 포함한 월별 경제 지표 등은 당국의 발표 이전 14일 공개됐다.중국의 피닉스위성텔레비전은 이날 오전 출처를 밝히지 않은 10개의 경제지표를 발표했다. 그러나 이 지표의 수치는 이후 중국 인민은행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자료와 9개나 일치했다. 홍콩 소재 캐나다로얄뱅크의 브라이언 잭슨 신흥시장 분석가는 “주요 경제지표들이 중국 당국이 발표하기에 앞서 시장에 돌고 있다”면서 “시장에 루머처럼 돌고 있는 경제지표들이 정확한 것을 감안할 때 중국 당국은 경제지표 처리 과정을 통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이의원 기자 2uw@<ⓒ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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