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지펀드 토론회]'한국형 헤지펀드 도입 절실'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 지선호 기자]12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헤지펀드 정책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국내 헤지펀드 도입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김석동 금융위원장은 "그동안 금융은 경제성장을 안정적으로 뒷받침하는 역할을 해왔다"며 "앞으로는 미래성장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와 민간이 힘을 써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특히 국내에 도입 필요성이 고조되고 있는 한국형 헤지펀드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 되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 위원장은 "금융 선진국이라고 할 수 있는 홍콩이나 싱가포르 등에 비해서는 늦었다"며 "그러나 그들의 시행착오와 장단점을 비교한다면 성공적으로 한국형 헤지펀드를 출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러기 위해서는 발전적인 방향으로 금융규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사모펀드 규제가 복잡하고 과도해 창의적 방식으로 활동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다"며 "국내 진출이 늘고 있는 상황에서 글로벌 기준에 맞춰 시장을 넓혀 금융참여자들의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고승덕 국회 현장경제연구회 대표의원도 한국형 헤지펀드 활성화에 대한 필요성을 공감했다. 고 의원은 "현재 금융산업은 GDP의 7~8%를 차지하고 있지만 앞으로는 15%이상으로 확대될 수 있는 성장산업"이라며 "국내 헤지펀드 도입에 맞춰 관련 규정을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국내 금융사들의 발전적 역할도 주문했다. 고 의원은 "헤지펀드가 국내에서 운용될 때 단지 판매업무만 담당 할 것이 아니라 동등한 수준에서 글로벌 플레이어들과 경쟁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지선호 기자 likemor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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