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유진투자증권은 12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한-EU 자유뮤역협정(FTA) 발효 등을 통한 해외 완성차 업체들의 수주 가속화가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33만9000원에서 38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박상원, 장문수 애널리스트는 "현대모비스는 현재 본사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현대기아차에 매출 비중을 향후 70%까지 낮출 계획"이라며 "지난 3월 중순 BMW 기술 전시회 등을 통해 해외 완성차 업체에 수주하고자 하는 노력을 지속해왔다"고 설명했다.특히 이르면 올해 여름 한-EU FTA가 발효된다면 한국산 부품에 부과되던 평균 2.5%의 관세가 철폐됨에 따라 EU업체들의 현대모비스 수주가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다.박 애널리스트는 "현대모비스는 내년 발효가 전망되는 한-미 FTA에 맞춰서도 '미국 빅3'에 대한 매출 비중 증가를 예상하고 있다"며 "GM 및 크라이슬러 수주를 통해 미국 매출 비중을 지난해 30%에서 오는 2015년까지 40%로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고마진의 전장, 멀티미디어 제품, 능동 안전 장비 등을 북미 업체들에게 적극 판매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모비스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3조8000억원(15.7%, 이하 전년동기대비), 영업이익은 4741억원(16.7%), 영업이익률은 12.6%(0.1%포인트)로 예상했다. 순이익은 6928억원(27.9%)으로 전망했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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