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천정배 민주당 의원은 7일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 주요 분야 통치행위를 쿠데타로 규정하면서 "이명박 정권은 당장 쿠데타를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천 의원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시종일관 격한 어조로 이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천 의원은 특히 "2년 전 국민을 위해 이명박 대통령은 7개 쿠데타를 중지하라고 말했다. 국가부채 400조, 가계부채 800조, 1000만 빈곤층 시대다. 민주주의를 짓밟고 서민경제를 망쳤다"며 "다수 여당 의원들도 저의 쿠데타 주장에 동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천 의원은 교착상태에 빠진 남북관계와 관련, "낡디낡은 종북세력이 이명박 정권"이라며 "정권 3년동안 안보는 군대도 가지 않은 무면허론자가 망쳤다. 이명박 대통령은 전투에서 졌고 평화를 관리할 능력이 없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또한 "이명박 정권의 통일부는 전쟁으로 가는 엑셀레이터"라며 "통일부가 교류협력의 걸림돌"이라고 지적했다. 천 의원은 이어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으로 이어진 균형자주외교는 이명박 정권이 물거품으로 만들었다"며 "이 대통령이 카트 끌고 부시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쇠고기협상을 받아들은 것은 신삼전도의 굴욕"이라고 비난했다. 천 의원은 아울러 ▲ 남북간 긴장을 고조시키는 대북전단 살포 중단과 북한의 무력도발 중단과 연평도 도발 사과 ▲ 조속한 대북특사 파견과 남북정상회담 성사 ▲ 남북중미간 평화협정 ▲ 남북연합단계 진입 등을 제안했다. 천 의원은 "안보통일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해낸 것이 없다"며 "이 대통령은 평화거국내각을 구성해야 한다. 곁에 둔 북한 붕괴론자와 무능인사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곤 기자 skzer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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