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 '가격인상·사업확장'..목표가↑<신영證>

[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신영증권은 7일 롯데칠성음료에 대해 주력제품 가격인상과 소주사업 확장, 부동산 가치 부각으로 주가상승이 지속될 전망이라며 목표가를 기존 133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김윤오 애널리스트는 "한달간 롯데칠성음료의 주가는 18.2% 상승해 코스피 상승률 12.2%를 초과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앞으로 날씨가 더워지는 2·3분기에 진입하며 탄산음료, 생수 등 음료판매가 증가할 것"이라고 평가했다.주력제품 가격 인상도 실적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주력제품인 칠성사이다, 펩시콜라, 델몬트 등의 가격을 평균 5~7%가량 인상했다"며 "이로 인해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각각 6.7%, 17.6%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소주사업 확대도 주가상승의 촉매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최근 충북소주를 인수하기로 결정하면서 자회사의 시장점유율이 1.5%포인트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추진하고 있는 서초동 물류부지 개발건도 올해 안에 승인이 확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서울시는 제반 정책을 마련 중이고 롯데칠성은 이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며 "서초동 물류부지는 1만평에 공시지가를 적용해 3000억원으로 기재돼있다. 그러나 물류부지 개발이 가시화될 경우 인근 지가가 평당 1억원을 웃돌고 있어 개발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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