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추신수(클리블랜드)가 시즌 개막전에서 첫 안타와 득점을 신고하며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추신수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메이저리그 개막전 홈경기에 3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출장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다. 시작은 불안했다. 0-2로 뒤지던 1회 말 첫 타석에서 1사 1루 기회를 잡았지만 투수 앞 병살타에 그쳤다. 이어 0-6으로 점수 차가 더욱 벌어진 4회 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기다렸던 시즌 첫 안타는 6회 말에 나왔다. 팀이 0-14로 크게 뒤진 상황에서 1사 1,2루 기회를 맞이한 추신수는 볼 카운트 2-1에서 상대선발 마크 벌리의 4구째 직구를 잡아당겨 2루 쪽 내야안타를 만들어냈다. 뒤늦은 추격의 신호탄이었다. 이후 클리블랜드는 카를로스 산타나와 트래비스 해프너, 올랜도 카브레라의 3연속 적시타로 4점을 만회했다. 후속타로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도 카브레라의 안타 때 홈을 밟았다. 마지막 두 타석은 중심타자로서의 '한방'이 아쉬웠다. 추신수는 5-14로 따라붙은 7회 말 1사 2루에서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9-15까지 추격한 8회 2사 1, 3루에서 다시 한번 기회를 잡았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서고 말았다.한편 클리블랜드는 4회까지 무려 14점을 허용하는 등 초반 투수진의 붕괴 끝에 10-15로 패했다. 6회 이후 10점을 만회하는 저력을 과시했지만 초반 대량실점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다.추신수는 3일 오전 2시5분 같은 장소에서 화이트삭스를 상대로 시즌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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