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의료사각 외국인들 위해 진료반 출동

30일 세종한글교육센터 교육생 70여명 대상으로 외국인 방문진료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광진구 보건소(소장 이정남)는 30일 세종한글교육센터를 방문해 외국인 70여명을 대상으로 방문 진료에 나선다.광진구는 외국인 거주 비율이 2008년 4.2%에서 2010년 33%로 2년 사이 약 8배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의 의료서비스 지원을 위해 방문 진료를 실시하게 됐다.구는 올 외국인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12월까지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 가정 등을 대상으로 분기별 방문 진료를 실시할 계획이다. 의사 치과의사 약사 간호사 치위생사 등 7명으로 구성된 진료반은 외국인이 다수 구성된 곳을 직접 찾아가 1차 진료와 일반의약품 투약 등 건강상담과 구강검진을 진행한다.

외국인 건강 검진

또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의 건강 관리를 위해 만성질환 찾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고혈압 당뇨검사 등 만성질환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진료하고 치료가 필요할 경우 의료지원 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한편 광진구 보건소는 지난해 몽골학교학생과 외국인 근로자 건강 검진, 다문화가정 건강플러스 사업, 결혼이민자 맞춤형 등록관리, 외국인 영유아 건강검진 등을 실시한다.김기동 구청장은“구 보건소는 방문진료 외에도 매월 1,3주 토요일에 건강검진센터에서 건강 검진을 실시하는 등 외국인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또 “방문진료 사업을 통해 외국인들이 의료 사각지대에 머무르지 않고 지역주민과 함께 건강한 삶을 누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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