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하이투자증권은 23일 삼성SDI에 대해 2차 전지 경쟁력 강화에 주목한 시점이라며 목표주가를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박상헌 연구원은 "모바일 환경 확산으로 LIB 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시장 지배력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xEV 전지 및 ESS 사업의 높은 성장 모멘텀을 바탕으로 시간이 경과할수록 2차전지 업체로의 변모에 따른 동사 주가의 재평가 과정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SMD에 대한 지분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지분법이익 역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삼성SDI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의 3.4조원 유상증자에 배정된 1.7조원 규모 중 1.4조원을 실권하고 3000억원만 참여해 자분율이 35.6%로 희석됐다.박 연구원은 "지분율 희석에도 불구하고 지분법 평가이익은 지난해 1713억원에서 올해 2191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장기적으로 SMD에 대한 지분율 하락은 불가피하지만 SMD의 실적 증가폭을 감안할때 지분법 평가이익이 감소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한편 그는 삼성SDI가 전지 부문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1.3% 증가한 3,76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임철영 기자 cyl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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