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워런 버핏, 日 안가고 '서울'로

[아시아경제 이승종 기자]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세계적인 투자가 워런 버핏(77)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20일 대구에 이어 21일 서울을 방문한다.버핏은 20일 오후 전용기로 대구공항을 통해 입국, 21일 열리는 대구텍 제2공장 기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버핏이 대구텍을 찾는 것은 2007년에 이어 두 번째다. 버핏은 기공식에 참석 한 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대구텍은 국내 절삭공구 업체로 이스라엘 금속가공 업체인 IMC그룹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버핏은 자신의 투자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를 통해 지난 2006년 IMC의 지분 80%를 인수했다. 대구텍은 버핏의 손자회사인 셈이다. 버핏은 기공식 후 서울을 방문, 이튿날 인도 카르나타카주 방갈로르로 출국할 예정이다. 버핏의 서울방문은 처음이다. 버핏은 당초 일본 후쿠시마로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원전폭발 우려때문에 일정을 서울로 변경했다. 버핏은 15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예정대로 일본을 방문하고 싶었지만 일본 측 관계자들이 방문 자제를 요청해왔다"며 "결국 계획을 변경해 일본 공장 방문을 취소했다"고 말했다버핏이 참석할 예정이었던 일본 업체는 절삭공구 업체인 타카로이사로 후쿠시마현에 위치해 있다. 이 지역은 현재 최악의 원전 폭발 가능성이 제기되는 곳이다. 버핏의 서울행으로 버핏이 서울에서 누구를 만날 지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서울에서의 일정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대구텍 기공식에 참석하는 에이탄 베르트하이머 IMC그룹 회장도 서울에서 하루 묵은 뒤 인도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승종 기자 hanaru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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