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사는 법, '수익' 위해 모바일 결제서비스 추진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구글이 스마트폰을 이용해 본격적으로 수익 찾기에 나섰다. 스마트폰에 안드로이드 운영 체계를 무료로 제공하던 구글이 조만간 미국 내 주요 도시에서 시험을 거쳐 스마트폰 이용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실시할 예정이다.블룸버그 통신은 15일 구글 직원 2명이 4개 월 안에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모바일 결제 서비스 테스트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이 직원은 “구글은 수 천개의 모바일 결제서비스 시스템을 설치하기 위해 전자결제 업체인 베리폰 시스템즈에 돈을 지불할 예정”이라면서 “아직 구글은 외부에 이런 계획을 공개하지 않으려 하고 있다”고 말했다.구글이 추진 중인 모바일 결제서비스는 물건을 구입할 때 현금이나 카드 대신 스마트폰을 이용해 결제하는 방식을 뜻하며 이를 NFC(무선통신 기술·Near Field Communication)라고 부른다.구글이 이처럼 스마트폰을 활용한 이익 창출에 나선 것은 구글의 안드로이드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안착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는 지난 2월 현재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가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검색엔진 업체인 구글은 그동안 모바일 광고 등에서 수익을 남겨왔으나, 보다 나은 이익 창출을 위해 스마트폰 등 모바일을 이용한 새로운 금융 서비스를 기획한 것으로 보인다.구글 NFC는 소비자의 금융 계좌 정보, 기프트 카드 잔액, 상점 고객카드, 쿠폰 정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조윤미 기자 bongb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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