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發 급락]'현 상황은 과매도 국면'<하나대투證>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하나대투증권은 15일 일본 원전 사태에 대한 주식시장의 급락에 대해 원전 문제의 경제적인 부분을 정확히 판단하지 못한 지나친 우려라고 평가했다. 김지환 리서치 센터장은 "지진 사건의 충격이 그리 크지 않다는 인식에서 원전 누출에 대한 공포로 국면이 전환됐다"며 "하지만 냉정하게 보면 최악의 상황과는 거리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는 현실화되지 않은 우려에 최악의 결과를 가정해 반응하는 과매도 국면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원전 문제의 경제적인 의미는 일본 자체 전력 생산량이 부족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라며 "이는 전력 소모가 많은 산업재나 전자 부품의 생상 차질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산업적인 측면에서는 일본 부품 비중이 높은 전자부품 업체들이 한정적인 타격을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 센터장은 "과매도 국면에서 주목해야 할 섹터는 일본에 공백이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이라며 "반도체, 화학, 철강, 자동차 관련 종목이 그 대표적인 영역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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