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주기자
대통령 전용기가 12일 성남 서울공항을 출발해 서해상을 몇차례 선회한 후 인천공항을 향하고 있다. 기내 네비게이션에 나타난 항로 모습.
이 관계자는 "이번 사고가 안전상 큰 위험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정비와 점검, 시험비행 등에서 결함을 확인하지 못한 것은 문제가 있다"며 "대통령의 안전과 관련된 일인 만큼 철저한 조사와 재발 방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대통령 전용기는 12일 오전 8시10분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아부다비를 향해 성남 서울공항을 이륙했으나, 이륙 30여분만에 진동과 소음이 감지돼 군산앞 서해상에서 항로를 바꿔 오전 9시50분쯤 인천공항에 불시착했다. 소음이 발생한 원인은 L2도어(비즈니스석 부근 출입구) 외부공기흡입구 에어커버 이상에 따른 것으로 파악됐으며, 당초 계획보다 3시간여 늦은 오전 11시15분에서야 재출발했다.아부다비(UAE)=조영주 기자 yjc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