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형펀드, 9개월 만에 돈 들어왔다

[아시아경제 박지성 기자]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이 9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로 채권형펀드와 MMF(머니마켓펀드)의 환매가 큰 폭으로 늘어났다. 8일 금융투자협회 2월 펀드시장 동향에 따르면 전체 펀드 설정액은 전월말 대비 8조5000억원 줄어든 301조5000억원 기록했다. 주식형펀드는 증시 조정에 따른 자금유입 및 결산 후 재투자 등으로 전월대비 1조1000억원 늘었지만 채권형과 MMF가 금리인상 여파에 따른 환매증가 등으로 전월대비 각각 3조3000억원, 7조원 감소했기 때문이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국내주식형펀드는 1조7000억원 순유입을 보였지만 중동사태 등에 따른 해외주식형펀드 순유출 및 국내주식 평가손 등으로 전체 주식형 순자산은 전월대비 2조8000억원 감소한 97조9000억원을 나타냈다. 채권형펀드의 순자산은 기준금리 인상 여파에 따른 채권평가손 및 자금순유출로 전월대비 3조6000억원 감소한 47조1000억원이었다. 혼합형은 주식혼합 및 채권혼합 모두 자금이 순유입 됐지만 주식·채권평가손으로 순자산이 전월대비 소폭 감소한 11조5000억원과 21조2000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MMF는 개인, 법인 모두 자금 순유출을 보여 순자산은 전월대비 7조원 감소한 58조7000억원을 기록했다. 박지성 기자 jiseon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증권부 박지성 기자 jiseong@ⓒ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