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아파트 베란다 텃밭
'1일 농부학교'에서는 버려진 가구나 스티로폼 등을 활용한 '상자텃밭 만들기'와 '지렁이를 이용해 음식물쓰레기 퇴비 만들기' 등을 배워 볼 수 있, 체험참가자에게 무료로 모종도 나눠준다.강동구내 친환경 인증농가에서 생산한 농산물과 화훼 등을 시중가보다 5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반값 친환경농산물 장터'도 연다. 친환경 유통매체인 한살림에서는 친환경 유기농산물 약 70종을 판매, 전시한다. ◆장기발전계획 제시…도시농업특구 지정, 농업공원·농업박물관 조성강동구는 이날 친환경 도시농업 추진경과와 향후 비전을 제시한다. 앞으로 강동구는 둔촌동에 조성한 도시텃밭에 이어 올해 강일, 고덕, 암사지역에도 도시텃밭을 늘려 4개 권역, 830가구 분량으로 확대한다. 구는 또 아파트 단지와 어린이집, 경로당, 복지회관, 관공서 등 각 특성에 맞게 테마텃밭을 시범 운영하는 등 상자텃밭도 올 3500가구 분량 5000개를 공급할 계획이다. 도심에서도 친환경으로 농사짓는 법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강동평생학습센터와 동 자치회관 내에 도시농업 아카데미도 이달말부터 문을 열고 수확철인 가을에는 도시농업 축제도 연다.지역내 친환경 농가를 육성하기 위해 지역농산물 직거래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친환경 인증농가도 현재 62농가에서 올해 안에 100농가로 늘릴 계획이다. 이는 서울시 최대 규모다. 또 구는 장기적으로 강일, 고덕, 암사지역을 도시농업특구로 지정해 특화시키고 도시농업 박물관, 농업체험과 관광이 가능한 농업공원( 어그리파크. Agri-park)와 도심 속 빌딩농장인 수직농장(건물형 농장. Vertical-farm)도 조성할 계획이다.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