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공후 미분양=악성(?), 이제는 ‘알짜’라 불러다오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매년 반복되던 전세난이 ‘업그레이드’됐다. 겨울철 비수기에 진정세를 보이던 예년과 달리 상승세가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전세찾아 탈서울까지 강행하던 수요자들은 결국 2억~3억원이 오른 값에 재계약을 하거나 반전세를 감당해야하는 상황에 놓였다.하지만 시기를 잘못만나 미분양으로 전락한 알짜 물량들로 눈을 돌린다면 전셋값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 여기에 미분양 소진을 위해 건설사들이 내건 각종 혜택들의 수위가 높아져 조건도 유리해진 상황. 더욱이 입주가 진행되고 있는 준공후 미분양 아파트의 경우 계약과 동시에 입주가 가능하고 주변 편의시설도 이미 갖춰져 있어 입주 초기에 겪는 불편함까지 덜 수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치솟는 전셋값과 반복될 전세난을 견디기 힘든 수요자들은 곳곳에 숨겨진 알짜 미분양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서울에서 잡는 내집마련 기회▲서울 강동구 고덕동 고덕1단지 I'PARK=현대산업개발은 고덕주공 1단지를 재건축한 고덕아이파크를 분양 중에 있다. 초기 분양가격에서 9%정도 할인된 가격으로 잔여세대 분양에 나섰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로 주변에는 이마트,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등 생활 편의시설이 갖춰져 있다. 두레공원, 방죽공원 등도 가까워 주거환경도 우수하다.▲서울 양천구 신월동 양천롯데캐슬=롯데건설은 양천롯데캐슬 잔여세대를 분양하고 있다. 지상 15층 높이의 5개 단지로 총 317가구 규모다.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은 81~115㎡의 중소형 면적으로만 구성됐다. 신월 IC, 남부 순환로에 인접해 있고 경인고속도로에서 여의도를 잇는 제물포로가 건설될 예정이다. 인근에 이마트, 현대백화점, 이대 목동병원 등 목동 생활권과도 가깝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1348만원대로 발코니 확장은 무상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서울 서초구 방배동 리첸시아=금호건설은 서초구 방배동에 리첸시아 방배를 분양 중이다. 현재 기존 분양가 대비 25~33%까지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어 3.3㎡당 분양가는 1800만~2000만원선이다. 지하철 9호선 구반포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서울 강동구 둔촌동 푸르지오=강동구 둔촌동 610번지 일대에 둔촌푸르지오가 잔여세대를 분양하고 있다. 8개동, 최고 25층 높이에 총 800가구가 들어선 대단지다. 푸르지오 단지는 강동그린웨이사업을 통해 조성 중인 강동의 올레길을 앞마당처럼 쓸 수 있다. 단지와 500m 거리에 길동초, 둔촌중, 한영외고 등이 위치해 있으며 현대백화점과 이마트 등도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있다. 지하철 5호선 길동역을 걸어서 이용 가능하며 향후 9호선 2차 연장 구간이 보훈병원까지 이어질 경우 대중교통 이용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학군·교통·혜택… 3박자 갖춘 경기권 미분양▲경기 남양주시 진접지구 신안인스빌=남양주 진접지구 2블록에 위치한 신안인스빌이 잔여세대 분양 중이다. 18개동, 최고 20층 높이로 총 1100가구가 건립된 대규모 단지다. 단일평형(113㎡형)으로 구성됐으며 진접중앙공원, 왕숙천 등과 근접해있다. 또한 진접지구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 편의시설 등 생활 인프라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다.▲경기 용인시 죽전동 휴먼빌 일신건영=용인 죽전동에서 전용면적 84㎡형으로만 구성된 휴먼빌 단지가 분양 중에 있다. 지상 10~20층 4개동으로 총 260가구 규모다. 주변에는 대지초, 대지중학교가 위치해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자녀를 둔 수요층이 관심을 가져볼만하다. 죽전역 주변 상권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바로 앞에는 어린이 공원이 자리잡고 있다. 전세대 발코니 확장 및 새시 등이 무상으로 시공된다. ▲경기 군포시 산본동 래미안 하이어스=삼성물산은 산본동 주공1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를 분양 중에 있다. 지하철 1·4호선 금정역이 인근에 있고 이마트와 산본시장도 가깝다. 특히 단지 내 초등학교와 주변에는 산본 중·고교가 있다. 계약금은 정액제로 층별에 따라 17~23%까지 분양가 할인이 적용된다.
계약 후 바로 입주가 가능한 수도권 준공후 미분양 / 업계 취합
배경환 기자 khb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배경환 기자 khbae@ⓒ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