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품]중동지역 반정부 시위 확산으로 국제유가 상승

[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중동지역 정정불안이 지속되면서 수급차질에 대한 우려가 높아짐에 따라 국제유가가 상승했다.17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보다 1.61%, 1.37달러 오른 배럴당 86.3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이날 유가는 중동지역 곳곳에서 사상자들이 발생하는 등 반정부 시위가 격해지면서 상승세를 나타냈다. 예멘, 리비아 바레인 등지에서는 시위대와 경찰과의 대립으로 사상자들이 속출하고 있다.아울러 이란 군함 2척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할 것이며 이를 묵과하지 않겠다는 이스라엘의 발표도 중동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를 고조시키고 있다.반면 전날 급등에 대한 부담감으로 런던 국제거래소(ICE) 4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1%, 1.01달러 하락한 배럴당 102.7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WTI와 브렌트유 사아의 가격 차이는 점차 좁혀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금은 인플레이션 우려로 상승했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에서 4월만기 금은 전날보다 0.7%, 10달러 오른 온스당 1375.10달러를 나타냈다. 장중 한때 1385.40달러로 지난달 13일 이후 1달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3월만기 은은 전날보다 3.1%, 94.1센트 상승한 온스당 31.57달러, 4월만기 플래티늄은 0.5%, 9.70달러 오른 온스당 1844달러를 기록했다. 3월만기 팔라듐은 0.6%, 4.65달러 오른 온스당 843달러에 거래됐다.지난달 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날보다 0.4% 상승하면서 당초 시장의 예상치 0.3%를 상회했다.구리는 미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COMEX 5월만기 구리는 전날보다 0.3%, 1.45센트 오른 파운드당 4.497달러로 장을 마쳤다. 다만 런던 금속거래소(LME)에서 3개월물 구리는 0.4%, 37달러 내린 t당 9805달러를 나타냈다.채지용 기자 jiyongch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지용 기자 jiyongcha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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