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HMC투자증권은 태광산업이 절대 저평가 국면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205만원을 유지했다.조승연 애널리스트는 17일 "섬유시황 호조 속에 PER 5배 수준으로 낮은 유동성을 고려해도 절대 저평가 상태"라고 말했다.HMC증권은 최근 원자재가격이 급등하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커짐에 따라 태광산업에 대한 매력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했다.수직계열화된 밸류체인을 통해 높은 이익을 창출하고 케이블TV 및 홈쇼핑 자산과 3000억이 넘는 순현금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 그는 "낮은 유동성이 태광산업 투자에 따르는 가장 큰 리스크이나 높은 이익 창출 능력과 호황인 섬유 시장을 고려할 때 PER 5배 수준은 절대 저평가 영역이라 판단되며 재평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진단했다.HMC투자증권은 태광산업이 4분기에도 14.5%라는 높은 영업이익률과 함께 1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연간 기준으로 국내 석유화학 회사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률인 15.6%를 기록했다고 밝혔다.합성섬유 시황 호조와 함께 고도화된 밸류 체인 효과로 영업이익이 4000억원을 돌파하는 최고의 이익 창출 능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그러나 주가는 여전히 PER 5배에 머무르고 있으며 EV/EBITDA는 2배에 불과하다고 분서했다. 낮은 유동성을 고려하더라도 2011년 실적을 감안할 때 절대 저평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한편 올해도 AN 25만톤, PTA 100만톤의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4000억원대 영업이익과 2500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재료인 프로판과 PX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치솟는 면화 가격과 ABS 수요 호조로 AN과 PTA 가격 모두 사상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면화 가격이 톤당 4000달러를 넘어섬에 따라 고점에 대한 논란이 있을 수 있으나 합성섬유는 면화 대비 이익 상승폭이 작아 스프레드 축소와 함께 지속적인 가격 강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이초희 기자 cho77lov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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