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또 '팔자'..코스피 2000선도 하회

지난해 12월20일 이후 처음으로 장중 2000선 붕괴

[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코스피 지수가 2000선 아래로 떨어졌다.한국은행의 기준금리 동결 발표 이후 상승폭을 확대하며 2020선도 재탈환했던 코스피 지수는 오후 들어 다시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 공세가 이어지고 있는데다 프로그램 매물도 확대되면서 지난 해 12월20일 이후 처음으로 장 중 2000선 마저 무너졌다.11일 오후 1시3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 보다 14.13포인트(0.70%) 내린 1994.37에 머물러 있다. 오전 11시51분께 상승폭을 키우며 2021.42까지 치솟았던 코스피 지수는 오후 들어 힘을 잃었다.전날 1조1000억원 가까이를 팔아치운 외국인 투자자가 이날도 장 초반부터 쭉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이 시각 현재 3500억원 이상을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705억원, 224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역부족이다. 기타 주체(국가 및 지자체)와 프로그램으로도 각각 415억원, 1960억원 상당의 물량이 출회되고 있기 때문이다.업종별로는 보험, 은행, 전기가스, 전기전자, 의약품, 운수창고 업종이 1% 이상 약세다. 기준금리 동결 을 호재삼아 상승세를 보이던 건설업종도 하락 반전, 0.63% 하락하고 있다. 반면 운송장비, 기계, 의료 정밀, 통신업종은 오름세다.줄곧 오름세를 이어가던 코스닥 지수 역시 오후 1시 이후 약세로 돌아섰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날 보다 1.23포인트(0.24%) 내린 521.47에 머물러 있다이솔 기자 pinetree1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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