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일본 나리타국제공항이 이르면 2011년 회계연도(2011년4월~2012년3월)에 비즈니스제트기 전용 터미널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나리타공항의 계획이 해외 기업들의 일본 투자 및 사업 확대를 장려할 것으로 기대, 이를 지원할 전망이다. 신문에 따르면 터미널은 나리타공항 남측에 위치한 비즈니스제트기 계류장 근처에 세워질 예정이다. 나리타공항은 또 일본 국토교통성과 재무성과 협력해 비즈니스제트기 이용 방문자들에게 빠른 세관 및 입국 절차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을 세울 계획이다. 비즈니스제트기란 주로 기업경영진과 정부 고위관료를 수송하기 위한 소형 항공기로, 미국과 영국 등은 비즈니스제트기 전용 공항을 갖고 있다. 아시아 지역에서는 홍콩국제공항과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등에 비즈니스제트기 전용 터미널이 있다. 일본 하네다 공항과 나리타공항에는 각각 연간 약 2000대의 비즈니스제트기가 오가는데, 이는 충분치 않은 수준이다. 일본을 찾는 기업 및 정부 인사들은 일본의 비즈니스제트기 전용 터미널 부족으로 인해 불편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나리타공항은 이착륙 횟수를 현재의 연간 22만회에서 30만회로 확대할 계획이어서 비즈니스제트기 수용을 늘릴 여력이 있다. 나리타공항은 비즈니스제트기 사업을 키워 새로운 수입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공수민 기자 hyun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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