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남태희는 오늘 자신의 플레이를 다 했다. 앞으로를 기대해 볼 만한 선수다"한국 축구 대표팀이 10일 새벽 3시(한국시간) 터키 트라브존 후세인 아브니 아케르 스타디움서 열린 터키와의 평가전을 0-0 무승부로 마쳤다. 조광래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남태희(발랑시엔)에게 합격점을 줬다.남태희는 이날 이청용(볼턴)을 대신해 오른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했다. 빠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자신감 넘치는 일대일 돌파와 과감한 중거리 슈팅이 돋보였다. 조 감독은 "남태희가 오늘 첫 경기라 부담을 가질 수 있었는데, 자신의 플레이를 다 한 것 같다"며 "개인 기량면에선 앞으로 큰 기대를 해 볼 만한 선수"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그는 이날 경기에 대해 "좋은 기회를 많이 만들었는데 득점을 못했다"며 "특히 상대 선수가 한 명 퇴장당한 상황에서 수적 우위를 살리지 못한것이 아쉽다"고 지적했다. 터키전은 아시안컵을 마친 뒤 열흘밖에 안된 시점에서 열린 A매치였다. 이에 대해 조 감독은 "사실 우리 선수들이 많이 지쳐있었다"고 털어놓았다. 더불어 "그럼에도 최선을 다해서 뛰어준 선수들이 아름다웠다"며 고마움을 표했다.터키 대표팀에 대해서는 "아직 히딩크 감독의 뜻대로 팀을 만들지 못한 것 같다. 우리가 전방에서부터 펼친 압박을 잘 헤쳐나오지 못하는 것을 보면서 그런 점을 느꼈다"고 솔직하게 평했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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