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현대건설이 현대차그룹 인수 시너지효과와 강화된 해외수주 경쟁력이 돋보인다는 증권사의 호평에 강세를 보였다.이날 현대건설은 전거래일보다 3500원(4.06%)오른 8만9700원으로 3거래일만에 상승세를 보이며 장을 마감했다.이날 각 증권사에서는 현대건설의 수주전망과 인수에 대한 영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가를 올렸다.7일 조윤호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그룹으로 인수가 확정될 경우 현대차의 해외 현지법인을 통해 수주 경쟁력이 더욱 높아질 것"이라며 현대건설의 목표주가를 10만7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더불어 해외부문 수주 증가와 지역 다각화를 통해 글로벌 톱 10 건설사로 진입이 가능하다고 평가했다.한종효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1일 잠정실적을 발표한 현대건설은 2010년 기준으로 매출액 10조4600억원을 기록해 건설업계 최초로 매출 10조원을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신규수주는 지난해보다 15.2%늘어난 21조1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에따라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9.8%, 27.0% 증가한 11조9863억원, 741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KTB투자증권역시 활발한 신규수주로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현대건설의 목표가를 9만8000원에서 11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백재욱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신규수주액 18조4000억원 중 해외수주가 12조8000억원이었다"며 "올해는 해외에서만 14조원 이상의 수주를 기록하며 기업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평가했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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