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MBC '스타오디션-위대한탄생'의 '위대한 캠프' 2차 오디션 희비가 엇갈렸다.정희주와 데이비드오, 황지환, 김혜리 등이 합격의 기쁨을 안은 반면 경쟁자들을 긴장시켰던 강력한 후보 이동미가 탈락의 쓴잔을 마셨다.4일 오후 방송된 '위대한 캠프'에서 참가자들은 "선곡도 실력"이라는 멘토들의 혹독한 심사평 속에 50곡의 후보곡 중 한 곡을 골라 자기의 노래로 완전히 소화시키는 능력을 심사받았다.62명의 참가자 가운데 데이비드오와 미쓰에이 수지의 응원을 받은 황지환, '마산 1급수' 김혜리, 창법을 180도 변화시킨 정희주가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특히 정희주는 캠프 1차 오디션 때 김윤아의 구제로 가까스로 살아난 가운데 '지르는' 창법에서 크게 탈피,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줘 심사위원들을 놀라게 했다.특히 대표 독설가 방시혁은 정희주의 노래가 끝나자마자 "김윤아 씨가 (정희주 씨를) 안살렸으면 어쩔 뻔했을까요. 감동했습니다"고 말해 정희주를 놀라게 했다. 이은미와 김윤아 등 다른 멘토들도 "감동했다"며 정희주에게 합격의 선물을 줬다.공개 오디션서 극찬을 받았다가 캠프 1차 오디션에서 혹평을 받으며 천당과 지옥을 오간 김혜리는 이은미의 '애인 있어요'를 멋지게 소화하며 합격점을 받았다. 김혜리는 신승훈에게 "목소리에 김혜리만의 색깔이 있다"는 기분좋은 칭찬을 들었다. 반면 경쟁자들이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은 이동미는 탈락의 눈물을 흘렸다. 독특한 창법과 올드한 목소리라는 극과극 평가를 받았던 이동미는 이날 '거위의 꿈'을 부르며 가사 전달 미흡, 무리가 가는 창법 등으로 멘토들의 아쉬운 평가를 들어야 했다.특히 이은미는 이동미의 잘못된 창법에 자신의 일인 마냥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고 방시혁은 "자기만의 방에서 나와 제대로 된 트레이닝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충고했다. 이동미는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다음시즌 재도전의 뜻을 밝혔다.한편 '위대한 탄생'은 2박3일의 '위대한 캠프'로 돌입하면서 더욱 치열한 경쟁과 멘토들의 따가운 평가 속에 갈수록 더욱 시청자들의 흥미를 자아내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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