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소정 기자] 서울시가 올해 여성일자리 지원계층을 전 연령층으로 확대, 약 3만8000개의 여성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서울시는 '엄마가 신났다 프로젝트'에 올해 총 538억원의 예산을 투입, 지난해보다 3000개 늘린 3만8000여개의 여성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엄마가 신났다 프로젝트'는 그동안 소홀하게 취급돼 온 주부 고용대책을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주부일자리 사업으로 여성능력개발원, 여성발전센터 4개소, 여성인력개발센터 15개소가 함께 한다. ▲장롱자격증 되살리기 ▲지역일꾼 이끌어내기 ▲맞춤형 취업교육 ▲일자리 부르릉 서비스 ▲주부 인턴십 프로그램 등 5개 선도 사업을 중심으로 맞춤형 직업교육 일자리는 1만8050여개, 사회적 일자리는 1만600개, 취업연계기능을 강화한 일자리는 9350여개를 창출할 예정이다. 경력단절 여성에겐 현장 적응력과 자신감을 키워 실제 취업으로 이어지도록 돕는 '주부인턴십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참여자의 임금은 서울시가 50만원씩 6개월간 정액 지원(50%)하며 구인기업체에서 50만원 이상 부담(50%)해 최저 100만원 이상의 임금을 받을 수 있다. 올해는 1000명을 지원한다. 사업기간은 3월~10월까지 3차에 걸쳐 시행되며 사업 참여를 원하는 여성은 거주지에서 가까운 여성인력개발기관에 신청하면 된다.또한 여성인력개발기관 시설확충을 통해 여성일자리 창출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여성경제활동 참여에 도움이 되도록 여성인력개발 인프라를 강화할 방침이다.현재 20개 여성인력개발기관을 2015년까지 25개로 확대해 모든 자치구에 여성인력개발기관을 설치할 계획이며 올해 이전예정인 서울의료원에 '여성장애인인력개발센터'를 설치한다. 한편 서울시는 집에서 살림만 하는 주부들이 취업에 대한 정보를 쉽게 구할 수가 없는 점을 감안, 취업상담 및 취업정보 공유가 원활히 되도록 상담 및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여성 취업·창업 기회제공을 위한 박람회도 개최해 취업관련 종합정보도 제공한다.서울시 관계자는 "올해도 '엄마가 신났다 프로젝트'를 통해 많은 여성들의 경제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여성이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겠다"고 전했다. 문소정 기자 moons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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