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인플레이션(물가상승) 기대심리가 18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2011년 1월 소비자동향지수(CSI)'에 따르면 1월 기대인플레이션율은 전월대비 0.4%포인트 상승한 3.7%를 기록, 지난 2009년 7월(3.8%) 이후 18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향후 물가가 3.5%를 초과하여 오를 것으로 기대하는 소비자 비중도 지난달 32.9%에서 55.7%로 큰 폭 증가했다.6개월후의 물가에 대한 소비자들의 전망을 나타내는 물가수준 전망 CSI도 전월 대비 13포인트나 급등한 153을 기록, 2008년 7월(160) 이후 30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향후 경기는 현재 수준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가 늘었다. 향후경기전망CSI는 전월대비 8포인트 하락한 97을 기록, 2009년 3월(64) 이후 22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경기전망CSI가 이렇게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은 지난 2008년 10월(21포인트) 이후 27개월만에 처음이다. 이와 관련, 가계의 소비심리를 나타내 주는 생활형편전망CSI 역시 전월보다 3포인트 하락한 98을 기록했다. 한편 소비자들의 경제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나타내는 소비자심리지수는 1월 중 108로 전월 대비 1포인트 하락했다. 이지은 기자 leezn@<ⓒ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부 이지은 기자 leezn@ⓒ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