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천우진 기자]미래에셋증권은 24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정제마진이 상승하고 있는 추세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3000원에서 23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박재철 애널리스트는 "정제마진 확대로 올해 정유사업의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기존 1조800억원에서 1조5500억원으로 42.3% 상승할 것"이라며 "SK do Brasil 지분 매각을 통해 2조원대 현금 유입으로 순차입금도 감소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유부문외 석유개발 사업에서도 수익성이 개선돼 기업 가치 상승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그는 "SK이노베이션에서 석유개발 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15% 규모"라며 "올해는 개발 및 생산광구 재정비를 통한 질적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유가상승에 따른 추가적 가치 평가가 가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SK이노베이션이 추진하고 있는 사업구조 조정에 대해서도 긍정적 모멘텀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했다.박 애널리스트는 "SK이노베이션은 정유(SK에너지)와 석유화학(SK종합화학)의 분리를 통해 자산 효율화가 가능해졌다"며 "각 사업부문에서 추가투자나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를 통해 추가 상승 모멘텀을 확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이에따라 미래에셋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올해 실적에 대해서 매출액 58조8000억원, 영업이익 2조3000억원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천우진 기자 endorphin00@<ⓒ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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