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서 직원 잇따라 자살 ‘충격’

충남 아산시 탕정LCD총괄사업부 남여 직원, 열흘 새 기숙사서 뛰어 내려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올 들어 삼성전자 LCD총괄사업부에 근무하던 직원들이 열흘 사이 기숙사에서 잇따라 떨어져 자살, 충격을 주고 있다.아산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1일 충남 아산시 탕정면 삼성전자 LCD총괄사업부에 근무하던 중 신병치료를 위해 두달간 병가를 내고 치료하다 인사팀과 복직시기 면담을 앞둔 K씨(25)가 복도창문에서 뛰어 내렸다.K씨는 투신 후 곧바로 동료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치료 중 숨졌다.K씨는 이날 오전 6시30분쯤 기숙사 발코니에 걸터앉아 자살하려는 것을 동료사원이 제지해 안정시켰으나 끝내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지난 3일 오후 3시20분쯤 B씨(여·24)도 옥상에서 뛰어내려 숨졌다.B씨는 기숙사 안에서 일어난 절도사건으로 퇴사처리가 진행 중이었다. 그는 복직을 요구했지만 복직이 되지 않는다는 통보를 받고 기숙사에서 짐정리를 하던 중 신변을 비관, 자살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영철 기자 panpanyz@<ⓒ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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