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손민한이 소속팀 롯데의 사이판 전지훈련 명단에서 제외됐다.롯데는 15일부터 사이판에서 1차 전지훈련을 치른다. 원조 에이스 손민한의 이름은 명단에서 빠졌다. 그는 김해 상동구장에서 2군 선수들과 함께 몸을 만든다. 투구를 할 만큼의 정상 컨디션을 찾지 못한 탓이다.양승호 롯데 감독의 취임 때부터 예견된 일이다. 그는 취임 뒤 “손민한의 상태가 좋지 않다 보고받았다”며 “전성기 기량을 보여줄 지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전력 외 선수로 분류해놓은 뒤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회복 속도가 빠를 경우 중도 합류할 여지를 남겨놓은 셈이다. 롯데 에이스로 뛰었던 손민한은 2006년 어깨 부상 뒤로 부진에 빠졌다. 그 해 10월 미국 LA 다저스 구단 지정병원 조브 클리닉에서 어깨 관절경 수술을 받았지만 지난해 한 차례도 마운드에 오르지 못했다. 한편 양승호 감독은 이번 훈련서 그 소화 양을 대폭 늘릴 계획이다.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아시아경제 & 재밌는 뉴스, 즐거운 하루 "스포츠투데이(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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