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대한석탄공사(사장 이강후)는 10일 "계속되는 한파로 인해 에너지 수급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나 연탄 수급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석탄공사는 "정부와 공사는 올해에도 발전용탄을 축소해 민수용으로 전환하는 등 민수용 연탄 공급에 최우선으로 차질이 없도록 하고, 생산부족으로 인한 부족분은 정부 비축탄을 활용해 공급하기로 했다"며 "이미 5만t의 정부비축탄을 이달중 방출하기로 결정하고 현재 공급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공사측은 특히 "동절기 연탄 수급 안정을 위해 작년에 이미 생산지 비축탄을 소비지 비축탄으로 미리 옮겨 신속한 공급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면서 "철도공사와 협의해 화차 공급량을 늘리고 비상대책반을 가동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이강후 사장은 "현재 매일 전국 50여개의 연탄공장 재고를 파악, 부족한 곳에 우선적으로 원탄을 배정하고, 수송상황을 일일 점검하고 있다"면서 "대표적 서민 연료인 연탄의 수급에 차질이 없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조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해 연탄 수요는 전년대비 8만2000t감소한 185만9000t으로 집계됐으며 올해는 전년대비 16만여t감소한 170만t으로 예상됐다. 이경호 기자 gungho@<ⓒ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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