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장 초반부터 꾸준히 1120원 지지력을 테스트하던 환율은 1110원대 진입에 성공했다. 11시22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9원 내린 1118.4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때 1117.8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이날 환율은 미 고용지표 부진에 따른 뉴욕증시 하락, 글로벌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국내 펀더멘털과 금리인상 가능성, 수출업체 네고 등에 힘입어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다.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투신과 역외 매도세가 환율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고 밝혔다.다만 당국의 개입 경계감과 결제수요가 추가 하락의 부담으로 지적되고 있다.한편 유로달러 환율은 아시아환시에서 소폭 반등했지만 원달러 환율에 미치는 영향을 미미한 것으로 지적됐다. 외환딜러는 "원달러 환율은 유로화와 디커플링 중"이라며 "유로의 움직임과는 상관없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채지용 기자 jiyongchae@<ⓒ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지용 기자 jiyongchae@<ⓒ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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