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대신증권은 10일 현대중공업의 올해 수주 실적이 사상 최고치에 근접할 것이라고 전망, 목표주가를 51만5000원에서 5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전재천 애널리스트는 "현대중공업의 올해 수주목표 266억달러는 주가 최고점을 기록했던 2007년 수주금액 250억달러 대비 높고, 최고 수주금액을 기록했던 2008년 수주금액 275억불에 근접하는 수준"이라면서 "조선, 플랜트, 그린에너지 사업부의 80%(yoy)가 넘는 높은 수주증가율 덕분"이라고 말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조선사업부의 경우, 컨테이너선과 드릴십의 수주 증가가 클 것"이라면서 "플랜트 사업부의 경우, 중동, 동남아시아의 빠른 경제성장과 높은 에너지 소비 증가율로 인해 발전플랜트 수요가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올해 수주단가가 작년 대비 상승한다면 주가는 수주금액에 비례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올해 수주금액은 2007년 수주금액 250억달러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돼 2007년 고점 주가인 55만원을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김현정 기자 alphag@<ⓒ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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