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6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단기 실적부진에도 불구하고 중장기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박영주 애널리스트는 삼성테크윈에 대해 ▲1분기를 저점으로 분기별 실적 개선이 이뤄질 전망이고 ▲상반기 중에 감시 장비와 특수 부문에서 수주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는데다 ▲삼성테크윈의 연간 주당순이익(EPS) 고성장 스토리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그러나 전반적으로 중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기대치에 미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올해 1분기 역시 계절적 비수기 영향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박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4.7%, 43% 감소한 8502억원, 479억원일 것"이라며 "시장 전망치 및 우리투자증권 추정치를 대폭 하회하는 실적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원인으로는 △반도체와 LCD 업황 부진으로 이 부문에서 큰 폭의 영업 적자를 보인 점 △감시장비 부문의 수익성이 마케팅과 R&D 비용 부담으로 악화된 점 등을 지적했다. 그러나 파워시스템, 특수, 반도체 장비 사업부문의 수익성은 비교적 양호했던 것으로 평가했다.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각각 16.8%, 32.1% 감소한 7070억원, 325억원으로 추정했다. 대부분 사업부문에 계절적 비수기 효과가 나타날 것이고 특히 반도체 부품과 카메라 모듈 부문의 적자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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