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억 로또1등 날린 사연, 연초부터 날벼락!

지난 3일, 프랑스 AFP통신은 “스페인의 한 로또1등 당첨자가 당첨티켓을 버리는 바람에 수백만 달러의 돈을 날릴 뻔 했다”고 스페인 언론을 인용해 보도했다.로또판매점을 운영하는 이그나시오 곤잘레스는 자신이 구입한 ‘48104’가 당첨번호란 사실을 알고 대단히 기뻐했다. 당첨금은 무려 134억4천만원(900만유로). 하지만 그의 행복은 곧바로 절망으로 바뀌고 말았다. 당첨티켓을 쓰레기통에 버렸기 때문이다.곤잘레스는 자신의 집은 물론 이웃집 쓰레기통까지 뒤지기 시작했다. 현지 ABC신문은 “제정신으로 보이지 않는 로또1등 당첨자가 온 동네 쓰레기통을 헤집고 다녔다”면서 “그런데 희망의 불빛이 꺼져갈 쯤 마치 기적과 같이 멀쩡한 당첨티켓을 찾아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구사일생으로 당첨티켓을 찾은 그는 “친구들과 함께 구입한 로또티켓이었는데, 끝내 찾지 못했다면 절친들까지 잃을 뻔 했다”고 끔찍했던 상황을 설명했다.당첨예상번호 받는 즉시 구입해야!국내 로또정보사이트 업계 1위인 로또리치()는 “곤잘레스의 경우 자신에게 주어진 행운을 가까스로 붙잡은 반면, 일생일대의 기회를 영원히 잃고 마는 비극도 발생한다”고 말했다.2010년, 로또와 관련된 가장 안타까운 사건의 주인공은 새해를 맞아 떠난 여행지에서 로또판매점을 찾지 못해 16억7천만원의 1등당첨을 놓친 최석제(가명) 씨이다. 당시 그는 로또리치와의 인터뷰에서 “당첨예상번호를 화요일에 받는데, 로또구입은 토요일에 해 왔다”며 “미리 사뒀더라면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을 텐데… 다른 회원들은 번호를 받는 즉시 로또를 구입해, 당첨번호를 손에 쥐고도 행운을 놓치는 불상사가 없길 바란다”며 무척 아쉬워했다.골드회원인 류송이(가명) 씨는 두 달 전쯤 악몽과 같은 경험을 했다. 411회에서 1등 당첨조합을 받았으나, 로또를 구입하지 않아 9억원의 당첨금을 허망하게 놓친 것.그는 “당첨사실을 알고 한동안 ‘난 정말 운이 없는 사람인가. 이러고도 살아야 하나’라고 심각하게 고민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진정이 되고 나니, 오히려 1등 당첨조합이 내게 주어진 자체가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1등 당첨금이 아깝지만 그보다 값진 ‘희망’과 ‘긍정인 사고’를 갖게 됐다”고 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았다.현재까지도 최석제, 류송이 회원에게 위로의 글과 응원메시지가 끊이지 않고 있다. 로또리치는 “1등당첨은 로또를 구입해야만 얻을 수 있는 행운이다”며 “올해는 안타까운 사연보단 기쁜 당첨소식들을 더 많이 전해드릴 수 있길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한편, 로또리치()는 2010년 한해 동안 <로또1등 예측시스템>을 통해 무려 24조합의 1등 당첨조합을 비롯해 2등 116조합, 3등, 4526조합을 배출하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작년 하반기 들어 6주연속 1등 당첨조합 배출 기록을 세우는 등 <로또1등 예측시스템>의 적중률이 최고조에 달해 있는 상태이다. 구체적으로 <로또1등 예측시스템>이란 과거 당첨번호 데이터를 비교/분석해 각 공마다의 고유 출현 확률에 가중치를 적용, 실제 1등 당첨번호와 가장 유사한 당첨예상번호를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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