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선 청장 '中企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집중'

[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김동선 중소기업청장(사진)이 2011년 새해를 맞이해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데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31일 김 청장은 신년사를 통해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세계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타깃별 해외시장 진출전략을 마련하고 연구개발(R&D), 공공구매 등에서 선택과 집중으로 한 정책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에 이어 창업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도 힘쓸 계획이다. 또 소상공인 및 서민계층의 자생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김 청장은 "기업가 정신을 재점화하기 위해 기술창업 활성화, 1인 창조기업 육성 및 청년기업가정신재단 설립을 추진할 것"이라며 "현장기능인력 양성 및 청년취업을 촉진하는데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나들가게와 통합물류센터 등을 통해 골목수퍼의 경쟁력을 높이고 특색있는 시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편리하고 매력적인 전통시장도 꾸준히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동반성장위원회와의 협력도 강화한다. 성숙한 동반성장 환경의 조성하겠다는 각오다.김 청장은 "중소기업의 투명 경영, 원가절감 등의 자구노력을 유도할 예정"이라며 "중소기업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매진하겠다"고 말했다.<신년사>존경하는 중소기업인 여러분 ! 신묘년(辛卯年) 새해가 밝았습니다. 영특하고 지혜로운 토끼의 해를 맞아 번성하고 풍요로운 한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돌이켜 보면 지난해는 그야말로 도전과 시련의 한해였습니다. 서울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로 국격이 높아지고 국가브랜드가 향상되는 등 대한민국이 세계 중심국가의 일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또 우리 경제는 OECD국가중 가장 높은 6%대의 경제성장률을 달성하고 세계 7위의 수출대국으로 우뚝섰습니다. 이 모두가 중소기업인 여러분들이 자신의 생업현장에서 열심히 뛰어준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련도 적지 않았습니다. 천암함 사태에 이은 연평도 도발은 온 국민들에게 철통같은 안보의식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됐습니다. 또 내수가 살아나고 수출과 투자가 증가하는 등 전반적인 경기회복에도 불구하고 그 온기가 구석구석에까지 퍼지지 못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의 체감경기는 여전히 냉랭했던 것도 사실입니다.중소기업인 그리고 소상공인 여러분 ! 신묘년 새해는 세계경제 회복 지연, 유럽의 재정위기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으로 중소기업의 경영환경이 순탄치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소기업청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속에서도 우리 중소기업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성장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습니다.새해에는 우선, 중소기업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데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타깃별 해외시장 진출전략을 마련하고 연구개발(R&D), 정책자금, 공공구매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기업인이 현장에서 원하는 정책지원이 이뤄지도록 힘쓰겠습니다. 아울러 지난해에 이어 창업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기업가 정신을 재점화하기 위해 기술창업 활성화, 1인 창조기업 육성 및 청년기업가정신재단 설립을 추진하고, 현장기능인력 양성 및 청년취업을 촉진하는데 역량을 쏟겠습니다.또 나들가게, 통합물류센터 등을 통해 골목수퍼의 경쟁력을 높이고 특색있는 시장을 만들어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편리하고 매력적인 전통시장을 만드는 등 소상공인 및 서민계층의 자생력 강화를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동반성장위원회와 협력을 강화해 성숙한 동반성장 환경을 조성해 나가고 중소기업의 투명 경영, 원가절감 등의 자구노력을 유도하여 중소기업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는 생태계 조성을 위해 매진하겠습니다.중소기업인 여러분 !저는 전대미문의 경제위기를 가장 빠르고 모범적으로 극복했던 우리 기업인들의 저력과 역량을 믿습니다. 중소기업청도 여러분들과 함께 뛰기 위해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기업인 입장에서 원점에서 점검하고 개선해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신묘년 새해, 중소기업인 여러분들의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길 기원합니다. 김대섭 기자 joas1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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