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신년사에서 밝혀..일자리 보육 교육정책 중점 추진...아시안게임 준비·경제수도 추진도 주요 과제로
[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 송영길 인천시장이 2011년 시정의 최우선 목표로 '서해5도의 평화지대화'를 제시했다. 또 영유아 무상보육ㆍ교육경쟁력 강화ㆍ일자리 창출 등 '사람 중심의 3대 핵심 사업', 경제수도 추진, 2014년 아시안게임 준비, 소통하는 시정 등을 주요 시정 과제로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송 시장은 지난달 30일 발표한 2011년 신년사에서 2010년을 '시련의 해이자 희망을 꿈꾸는 한 해'라고 평가했다. 연평도 포격 사태와 시 재정 악화, 구제역 사태 등 수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민선 5기 출범과 함께 외자ㆍ기업 유치가 본격화되는 등 희망이 보이기 시작한 1년이었다는 것이다.송 시장은 특히 신년사에서 연평도 포격 사건이 일어난 서해 5도 지역을 평화지대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가장 먼저 언급하는 등 올해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송 시장은 "서해5도는 남북한 평화의 단초를 제공하는 새로운 평화수역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서해분쟁지역을 남북 공동어로구역으로 설정하고 서해5도에 해양평화공원, 평화의 섬을 만들어 남북간 완충지역이 없는 해양 접경을 국제평화해역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서해5도 평화지대화를 비롯해 남북관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고 계획하는 것이 경제수도 인천의 기초를 닦는 것이며 외자유치 걸림돌을 제거하는 일"이라며 10ㆍ4 남북공동선언의 실천을 강조하기도 했다. 송 시장은 이어 '사람 중심의 3대 핵심사업'을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들었다. 사람이 태어나서 자라고 교육받고 일자리를 찾는 과정에 맞게 각종 복지ㆍ교육ㆍ일자리 창출 등의 정책을 실천하겠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영유아접종 무료화 등 무상보육 강화, 공교육 내실화 등 학력향상을 위한 교육 경쟁력 강화, 제물포스마트타운을 비롯한 청년 일자리 창출 정책 등을 제시했다. 송 시장은 이어 중소기업 육성과 경제자유구역 외자ㆍ기업 유치 활성화 등을 통해 '경제수도 인천'을 만들어가고, 약 3년 여 앞으로 다가온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을 '평화의 축제'로 준비하겠다는 각오도 밝혔다.마지막으로 취임 후 구성한 '시민참여정책위원회'와 '시민원로회의'를 통해 다양한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소통의 시정'을 꾸준히 실천하겠다는 의지도 천명했다. 김봉수 기자 bski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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