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민주당이 14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전국 16개 시ㆍ도를 돌며 새해 예산안 무효를 위한 순회 투쟁에 나서면서 정국 경색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지난 9일부터 진행해온 시청광장 천막 농성을 매듭짓고 영등포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는다.손 대표는 이 자리에서 새해 예산안의 부당성을 강조하고 추가경정예산 편성의 필요성을 역설할 예정으로 알려졌다.이어 오후 인천 주안역 남부광장에서 당 소속 의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명박 독재 심판 결의대회'를 갖는다.민주당은 이번 예산안 파문으로 자중지란을 겪고 있는 여당에 대한 싸늘한 민심을 등에 업고 28일 서울에서 대규모 촛불집회를 열 계획이다.당 핵심 관계자는 "앞으로 16개 시ㆍ도 집회의 내용과 결과에 따라 28일 집회의 규모가 결정되는 만큼 최대한 당력을 집중할 계획"이라며 "계절적으로 장외투쟁에 부적합하지만 당원이나 국민들의 관심이 뜨겁다"고 말했다.김달중 기자 dal@<ⓒ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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