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내년 中 공상은행과 합작 투자회사 설립

[아시아경제 이현정 기자]KB금융지주가 내년 KB투자증권의 영업지점을 20개로 늘리는 등 증권영업 점포를 대거 신설한다. 또 중국 공상은행과 투자은행(IB) 업무를 위한 합작 투자회사를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KB금융 관계자는 12일 "내년도 경영전략으로 증권업무 강화를 위해 KB투자증권의 영업점포를 올해안으로 2개 늘리는데 이어 내년에도 20개를 추가로 신설하는 방안을 확정했다"며 "점포 내에 점포를 세우는 형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KB투자증권은 현재 지점이 2곳에 불과해 증권쪽의 영업력 강화가 절실한 상황으로 당초 20개 이상의 점포 설립을 추진하기도 했다. 이 관계자는 "기존 은행 점포를 활용해 거래고객을 대상으로 투자 상담 등 영업이 이뤄지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은행의 경쟁력을 활용한다면 소매영업이 더욱 강화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중국 공상은행과 합작해 IB업무를 위한 투자회사 설립을 계획 중이다. 현재 공상은행에 투자회사 설립을 제안하고 답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으로 설립 시기 등은 구체적으로 확정되지 않았다. KB금융은 지난 29일 "공상은행과 업무 제휴 확대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자회사인 국민은행이 보유중인 KB금융지주 주식과 공상은행의 상호 지분교환은 진행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현정 기자 hjlee303@<ⓒ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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