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대우증권은 8일 삼성전자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점(Perspective) 변화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120만원을 유지했다. 송종호, 이왕섭 애널리스트는 "얼마전 대우증권은 삼성전자의 주가가 조만간 85만원 선을 조만간 돌파하고 내년 상반기 중 100만원을 넘어설 것임을 시사한 바 있다"며 "주가는 이미 의미 있는 수준에 도달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송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를 바라보는 투자가들의 관점이 본격적으로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밸류에이션 재평가의 첫 단추가 끼워진 바, 보다 긴 호흡으로 펀더멘탈 변화에 주목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물론 단기적으로는 가파른 주가 상승세에 유의해야겠으나 현 주가 수준이 내년 예상 주가순자산비율(P/B) 1.65배 불과해 중장기적 밸류에이션 재평가는 아직 시작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송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가 모바일 혁명의 리더 그룹에 포지셔닝하기 시작했다고 진단했다. 갤럭시S에 이어 갤럭시탭으로 이어지고 있는 스마트 디바이스에 대한 성공적 대응은 삼성전자에 대한 시각을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는 것. 그는 "휴대폰,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삼성전자가 오랫동안 구축해 온 핵심 역량들이 스마트 디바이스 시대에 강력한 인프라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밖에 NAND, AMOLED 수요 급증에 따른 수혜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김유리 기자 yr61@<ⓒ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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