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 김진우 기자] 그동안 재계에서 초미의 관심사였던 삼성그룹의 새 콘트롤타워 조직이 3일 사장단 인사와 함께 공개됐다. 명칭은 '미래전략실'로 명명됐고 조직은 경영지원팀, 전략1팀, 전략2팀, 커뮤니케이션팀, 인사지원팀, 경영진단팀 등 6개 팀으로 구성된다. 아울러 사장단 산하 투자심의위원회, 브랜드관리위원회, 인사위원회는 미래전략위원회로 통합된다.
▲ 이상훈 사장
미래전략실장인 김순택 부회장이 위원장을 맡는 미래전략위원회는 미래전략실의 상급 조직으로 주요 계역사 사장단과 미래전략실 주요 팀장 등 8명으로 구성된다. 기존 사장단협의회 역시 존속되지만 실무 콘트롤타워 역할은 미래전략실이 담당하게 된다. 미래전략위원장 겸 미래전략실장은 김순택 부회장이 맡는다.미래전략실에는 6개팀을 두고, 팀장은 혁신 의지가 강하고 리더십이 있는 사장부터 전무까지 망라했다는 게 삼성의 설명이다.각 팀은 경영지원팀(전용배 전무), 전략1팀(이상훈 사장), 전략2팀(김명수 전무), 커뮤니케이션팀(장충기 사장), 인사지원팀(정유성 부사장), 경영진단팀(이영호 전무) 등으로 나뉜다.
▲ 장충기 사장
전략 1팀은 삼성전자 등 전자계열사를 지원하고, 전략2팀은 금융 등 독립계열사를 담당한다. 과거 재무팀 역할은 경영지원팀이 맡게 된다는 것이 삼성의 설명이다.기존의 삼성전자 신사업추진단은 사장단협의회 산하로 이관된다. 이인용 삼성 커뮤니케이션팀장은 "향후 신사업을 그룹 차원에서 신사업 추진을 가속화하기 위한 것으로 이곳의 추진단장 역시 김순택 미래전략실장이 겸한다"고 설명했다.또 사장단협의회 산하에 운영 중인 법무실은 법무 외에 컴플라이언스(준법감시)를 보강, 준법경영실로 개칭했다. 실장은 종전대로 김상균 사장이 맡는다.이인용 부사장은 "미래전략실은 이건희 회장의 위기의식과 변화의지를 반영해 새롭게 출발하게 된다"며 "각 계열사 간 시너지를 높이는 역할은 물론 각 계열사가 하는 일을 지원하고 역할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래전략실 조직구성에서 재무 등 관리 측면의 조직을 축소하고 미래 동력 발굴 및 계열사 지원과 시너지 창출 역할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박성호 기자 vicman1203@김진우 기자 bongo79@<ⓒ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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