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장중]예상밖 주택지표 개선에 오름세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2일(현지시간) 뉴욕 증시가 예상 밖의 주택지표 호전 소식에 상승하고 있다. 뉴욕시간 오후 12시26분 현재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4.49포인트(0.84%) 상승한 1만1350.27을 기록 중이다.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12.16포인트(1.01%) 오른 1218.23을, 나스닥지수는 22.10포인트(0.87%) 뛴 2571.53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0월 미결주택판매가 전월 대비 1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NAR이 집계를 시작한 2001년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이에 미국의 2대 주택 건축업체인 풀테그룹과 DR 호튼은 2%대의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긴급대출프로그램 철회를 늦추겠다고 밝히면서 유럽 위기를 진정시킨것도 증시를 끌어올렸다. 미국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금융주 매입을 추천하면서 금융주도 강세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JP모건 체이스 등이 2%대의 상승폭에 거래 중이다. 골드만삭스는 금융주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지난 2008년 이후 처음으로 긍정적인 투자의견을 내놓은 것이다. 골드만삭스는 "경제가 성장하면서 금융권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또 데이비드 고스틴 골드만삭스 투자전략가는 "경기회복세가 속도를 내면서 내년 S&P500지수가 20% 가량 오른 1450선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달 소매업체 매출이 늘어나면서 소매주도 오름세다. 이날 발표된 11월 ICSC 연쇄점 매출 전년 대비 5.8% 늘어났다. 지난달에는 1.6% 증가했었다. 아베크롬비앤피치는 올 11월 매출이 22% 급증하며 시장 예상치 6.4% 증가를 훌쩍 뛰어넘었다. 이에 6.9% 급등세다.로치데일투자운용의 데이비드 아벨라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소매업체 매출이 상당히 좋으며 이는 주식시장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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