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해외시장 개척단 중심에 구청 있었다

5년간 37개업체 개척호에 승선해 12,285,000$ 첫 계약 따내...올해도 7개 중소기업, 인도 · 베트남서 450만달러 수출 실적 거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세계 곳곳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판로 개척에 나서는 마포구의 노력이 훈풍을 넘어 열풍이 돼 불고 있다. 마포구(구청장 박홍섭)는 2005년부터 지금까지(2007년은 파견하지 않음) 폴란드 체코 멕시코 사우디아라비아 우즈베키스탄 인도 등 13개 국에 총 37개 업체를 파견, 첫 계약 실적만 1228만5000달러에 달하는 등 해외진출 성과가 두드러지고 있다.올해는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인도와 베트남에 해외시장 개척단을 파견, 450만 달러 수출성과를 올리고 돌아왔다. 상담 실적만도 2420만 달러에 달해 지난해 대비 17%, 예상 계약실적이 82% 증가했다.

마포구 해외시장 개척단

특히 교육용 로봇업체를 생산하는 에스알시는 인도 MITBOTS사와 자사제품에 대한 로고사용과 로봇교육 증명을 허락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이로써 단순한 생산제품 수출을 넘어 기술협력을 통한 해외시장 개척으로 이 기업 해외시장 진출에 막대한 부가가치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정종욱 에스알시 영업이사는 “2006년 창립 이후 꾸준히 해외시장 개척에 노력했으며 인맥에 의존한 현지 바이어 발굴은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개척단은 마포구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의 조직적인 현지 바이어 발굴과 시장조사를 거쳐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성과를 올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또 “이번 개척단 참여로 인도와 베트남 두 곳에서 연간 10억원의 매출 성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하며 내년에도 구의 해외시장 개척단에 꼭 참가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밖에 아트빅은 베트남 최대 광고회사 Gold Sun사 대표와 면담으로 Gold Sun 그룹사에 필요한 광고단말기 2500대 수출 제안을 받는 등 올 마포구의 해외시장 개척단 7개 참여업체는 총 102건의 상담과 44건의 (예상)계약 성과를 이뤄냈다. 예상 계약금만도 450만 달러에 달한다.이 같은 성과는 마포구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조직적인 네트워크를 통한 현지 바이어 발굴과 시장 조사를 마치고 현지에서의 호응도와 시장성 등을 평가해 진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업체를 선정하는 등 사전 노력이 주요했다.지난해 해외시장 개척단 참가 기업체인 한국탑피아는 우즈베키스탄 화학부와 나보이 경제특구에 연 3300톤(t) 규모 폴리에틸렌 필름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한 투자 및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올 2월 9일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방한 시 체결 식도 갖는 등 본격적인 우즈베키스탄 진출에 성공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해외시장 방문에 앞서 구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치밀한 시장조사와 현지 한인 기업들과의 만남은 중소기업들의 무역교류 기반을 다지는데 큰 도움이 됐다”며 “앞으로도 뛰어난 품질과 해외 경쟁력을 갖춘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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