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원 특허청장, 글로벌 IP리더로 급부상

텍사스상공회의소, ‘글로벌 IP 리더십 정상회의’ 때 미국 이외 특허청장으론 유일

미국을 방문 중인 이수원 특허청장.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이수원 특허청장이 미국 산업계에 해외 특허청장 중 유일하게 글로벌 IP(지식재산권) 리더로 초청됐다.텍사스상공회의소가 최근 글로벌 지재권 정책동향에 대한 최신정보를 주기 위해 ‘글로벌 IP 리더십 정상회의’를 열면서 이 청장을 초청한 것. 이 청장의 미국방문은 우리나라 특허심사품질이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특허청은 설명했다. 지재권 국제사회에서 선도역할을 하는 지재권 정책기관의 고위급 인사를 기조연설자로 초청하면서 미국 이외 특허청장으론 이 청장이 유일하다. 이 청장은 22일 David J. Kappos 미국 특허청장, James Pooley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 사무차장과 함께 행사에 참석했다. 이 청장을 초청한 텍사스상공회의소는 IBM, 3M, 모토롤라 등 대표적 IP기업 2500개 이상으로 이뤄져 있는 경제단체다.이 청장은 미국의 고위급인사와 산업계를 대상으로 특허제도를 통한 우리의 산업발전정책을 설명하고 경제성장 경험도 주고받는다.글로벌 IP 리더십 정상회의 참석차 오스틴을 찾은 이 청장은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특허정책을 통한 우리나라의 경제성장 경험과 혁신의 주요 인자로서의 지식재산 중요성을 강조했다.또 기업경쟁력의 핵심요소인 지재권의 창출·활용·보호에 관한 우리 특허청의 업무경험도 설명, 미국 기업인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이 청장은 이날 오전 글로벌경제위기 속에서도 해마다 3만여 새 일자리가 만들어지고 지난해 2600건 이상의 특허를 등록한 IT기업 AMD도 찾아 오스틴지역 기업 CEO들과 혁신을 위한 지식재산전략에 관해 논의했다.이 청장은 텍사스 글로벌 IP리더십 정상회의기간 중 미국 특허청장, WIPO 사무차장, 텍사스 하원 사법위원회 최고위원, 대학총장 등과도 잇달아 만났다.그는 세계 지식재산시스템 발전을 위한 국제적 심사공조 확대 및 특허제도의 효율화 방안 등 지식재산분야 주요 이슈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다.이 청장은 “글로벌 IP정상회의에 초청받아 우리 특허청의 영향력이 커지고 국제사회에서의 위상도 높아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텍사스상공회의소 등 대표적 기업그룹과의 의사소통을 통해 협력을 강화하고 지식재산권 사용자인 기업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국가간 지재권 협력을 적극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왕성상 기자 wss4044@<ⓒ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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