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특전용사를 길러낸 육군특수전교육단의 코끼리 25호기가 퇴역한다. 코끼리는 특전사의 강하훈련용 기구로 애칭으로 불려왔다. 육군특수전교육단은 20일 "1만 4000여명의 강하자를 배출한 코끼리가 지난 16일 마지막운행을 끝내고 퇴역한다"고 밝혔다. 코끼리 25호기는 지난 2008년 11월 13일 처음 상승했다. 특히 C-130, CH-47 등 수송기에 비해 기상제약이 적을 뿐만 아니라 편리한 운용 등의 이점으로 강하훈련의 주요자산으로 손꼽힌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영국에서 처음 개발된 코끼리는 연간 500여 만원의 비용으로 운용이 가능해 연평균 26억원 가량의 유류비를 절약, 국방예산 절감의 효자역할도 하고있다. 현재 강하훈련용 기구를 이용하는 나라는 태국.벨기에.한국 등 3개국이며 이 기구를 이용한 장병만 42만여명에 달한다. 특수전교육단 관계자는 "감정없는 장비지만 특전인들의 가슴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며 "사랑하는 전우를 떠나보내는 기분"이라고 설명했다. 양낙규 기자 if@<ⓒ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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